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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면 이렇게 된다

오늘날 많은 분들이 강의 수강이나 업무 또는 컴퓨터의 사용 등 그 밖의 다른 이유로 인해 하루에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마다의 각양각색의 자세로 앉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마침, 올바른 자세의 필요성과 바람직한 자세에 대한 알토란같은 기사가 나온 것이 있어 발췌하여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해봅니다. 많은 분들이 잘못된 자세를 통해 건강에 해를 입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는 오른쪽 아래에 표기하였습니다.

먼저, 다리를 꼬면 골반이 틀어진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포개어 앉을 경우 왼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 근육은 과다하게 당겨진다. 근육이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골반이 틀어질 뿐 아니라 심한 요통을 일으키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이나 말랑말랑하던 디스크가 얇고 딱딱해지는 퇴행성 디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 나이 들어서는 신경통로가 좁아지는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에 걸릴 위험도 높다.

또한 골반이 비뚤어지면 몸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휜다. 심할 경우 뒤에서 볼 때 I자로 곧게 있어야 하는 척추가 S자로 휘어지는 ‘후천성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뼈를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나 인대, 근육, 신경 등이 부어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허리와 골반 주변에 통증을 일으키는 ‘골반변위성 요통’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으면 혈액이 잘 돌지 않게 돼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간장이나 신장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골반이 비뚤어지면 골반 내에 있는 자궁이나 난소 같은 기관에 나쁜 영향을 줘 생리통, 생리불순 등 각종 부인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바람직한 자세는 다음과 같다.

① 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착시킨다. 그래야 충분히 기대거나 허리를 똑바로 펼 수 있다.
② 무릎은 굽은 각도가 90도를 이루도록 한다.
③ 두 발 뒤꿈치를 포함해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충분히 닿아야 한다.
④ 의자의 팔걸이 높이는 허리를 펴고 앉았을 때 어깨로부터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팔의  팔꿈치가 닿는 정도가 적당하다.
⑤ 어깨나 목, 머리는 서서 차렷 자세를 했을 때와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⑥ 책상 위에 컴퓨터 모니터가 있을 경우 시선은 수평에서 아래로 30도 정도에 둬야 한다.
⑦ 허리를 곧게 펴서 허리 골격과 근육으로 상체를 지탱하는 것이 좋다. 척추가 자연스런 곡선을 그리게 되고 어깨나 골반 등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도움말= 강승범 현대 유비스병원 척추센터 과장

/ 헬스조선 편집부

출처 : 조선일보